코로나19에도 신남방·신북방 국가에 과학기술 지원
2020.10.19 13:54
수정 : 2020.10.19 13: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재료연구소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신남방·신북방 4개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에 우리의 연구기법을 전하고 적정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재료연구소(KIMS)는 지난 15일 '제4회 KIMS-ASIA 국제심포지엄'을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 사업은 아시아 국가와 협력을 통해 상호 동반자 관계로 지속적 발전을 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로 4년 째 추진 중인 KIMS-ASIA 국제협력사업은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함께 참여 중이다.
재료연구소의 기술 지원으로 몽골은 수질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현지에 풍부한 제올라이트 등의 천연소재를 이용한 수처리 필터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베트남은 Nd-Fe-B계와 Mn-X계 영구자석분말 제조 및 벌크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캄보디아는 수목용 생분해성 고분자 필름 제조공정과 고강도 복합재료 제조에 필요한 성형공정을 연구하고, 인도네시아는 나노 복합재료 섬유를 이용한 흡습센서 및 strain센서의 특성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재료연구소 이정환 소장은 "재료연구소는 앞으로도 현 정부의 외교분야 핵심 키워드인 신남방·신북방 국가의 적정 기술, 녹색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과학기술 ODA외교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료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통해 아시아 4개국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은 미국, 일본, 중국에 편중된 외교를 넘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 국가와도 이들에 버금가는 외교 수준으로 협력 관계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