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제한 폐지

      2020.10.20 11:00   수정 : 2020.10.20 13: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제한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이 다시 가능해진다. 최근 마스크 및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생산 증대로 국내 수급상황이 안정화되고 재고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보건용 마스크 필터 부직포는 2개월 평균 생산량의 15% 내로 수출이 제한됐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긴급수급조정 조치' 고시 개정안이 통과돼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비율 수출 허용됐던 보건용을 포함한 덴탈용, 비말차단용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까지 수출이 가능해진다.


김영규 산업부 섬유탄소나노과장은 "이번 조치로 국내 부직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 규제에서 벗어나 시장 기능을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마스크 원부자재의 생산업체 도레이첨단소재를 방문했다.
강 실장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수출 규제 철폐로 지금까지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정부도 생산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3월말부터 하루 13t 규모의 마스크 필터용 복합부직포(SMS)를 생산하는 등 국내 마스크 원부자재 수급에 많은 기여를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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