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방구석 할로윈…유통가, 할로윈 맞이 돌입

      2020.10.20 11:31   수정 : 2020.10.20 11:31기사원문

국내에서도 이제는 많이 즐기는 할로윈을 맞아 유통가가 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밖에서 활기차게 즐기기 보다는, 집에서 가족·친구들과 보낼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홈파티' 관련 물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할로윈은 미국의 일종의 시즌 축제로 코스튬을 하고 이웃집에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얻으러 다니는 '트릭 오어 트릿'(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펍, 놀이공원 등지에서 코스튬을 하고 파티나 페스티벌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티몬은 오는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다채로운 할로윈 아이템을 선보이는 '할로윈파티' 기획전을 연다. 집에서 할로윈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코스튬, 홈파티용품, 간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이색 코스튬이 특히 눈길을 끄는데, 전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높은 파티복, 가면, 망토 등과 아이들을 위한 화려한 의상들이 준비됐다. 마녀분장세트, 마녀모자 빗자루세트를 비롯해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디즈니 엘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집을 꾸미기 위한 호박 사탕 바구니나 할로윈 호박 티라이트, 할로윈 페이퍼가랜드, 할로윈 도어사인 등이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집에서 할로윈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CU에서도 할로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가 나왔다. CU의 할로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는 제철 채소이자 할로윈의 상징물인 호박을 주재료로 사용한 몬스터샌드와 고스트버거 등 밀박스 2종, 단호박샌드, 단호박크림슈다.

밀박스는 빵 사이에 날카로운 이빨 모양을 낸 체다치즈를 토핑해 무시무시한 핼러윈 분위기를 더했으며, 사이드메뉴로 각각 콘치즈, 스마일감자를 함께 담아 푸짐함까지 챙겼다.

그간 CU는 매년 할로윈데이 시즌 사탕, 초콜릿, 젤리 등을 대상으로 할인이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왔지만 홈파티 푸드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런가하면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올해 할로윈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와 몰은 11월 1일까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영웅 콘셉트의 할로윈 축제를 연다.
'우리 모두 히어로가 되어 함께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자'는 의미다.

롯데월드타워 외벽에는 11월 1일까지 미디어 파사드로 마블 어벤져스 로고와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 캐릭터 이미지를 매시 정각과 30분에 볼 수 있다.
롯데월드몰 외벽에는 고보라이트로 연출하는 마블 미디어 쇼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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