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콜센터 직원 84명 정규직 전환
2020.10.20 13:30
수정 : 2020.10.20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종합 민원서비스센터인 120미추홀콜센터의 비정규직 직원 84명이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하고 120미추홀콜센터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환대상자는 모두 84명으로 ‘민간위탁 정책 추진방향(2019년 2월 27일)’ 발표 기준으로 민간위탁 수탁기관에 일하는 노동자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이들의 신분은 인천시 소속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합의 중 가장 쟁점이 됐던 임금체계에 대해서는 기존 공무직 임금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직접고용 결정일(2020년 1월 22일) 이전 입사 근로자에 대해서도 채용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시 본청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상수도검침원 122명과 5개 분야 상시 용역 근로자(시설관리.청소.경비.안내.사무보조) 110명을, 올해는 상시 용역 근로자 2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0개 군·구에서도 민선 7기 들어 기간제 근로자 54명, 파견 용역 근로자 42명 등 모두 9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시는 또 내년 초 일부 출자·출연기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계획을 추진하는 등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노.사 합의가 원만하게 잘 협의돼 콜센터 직원들의 실질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