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지막 대선 토론, 발언자 마이크만 켜기로
2020.10.20 15:40
수정 : 2020.10.20 15:40기사원문
오는 22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마지막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원활한 진행을 위해 발언하지 않는 후보의 마이크가 꺼지게 된다.
19일(현지시간) 대선후보토론위원회는 6개 주요 토론 의제 관련 발언 시간인 2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상대방 후보의 마이크가 꺼져있을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위원회는 양 후보들이 2분 동안 방해없이 발언하는 것에 합의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달 열린 1차 후보토론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발언할 때 자주 개입했으며 진행자인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리스와도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 위원장 빌 스테피언은 토론위원회의 이번 조치가 편파적이라며 하지만 토론에 나설 준비가 돼있으며 최근 보도되고 있는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 헌터 관련 비리 문제도 거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두번째이자 마지막 토론회는 NBC뉴스 진행자 크리스텐 웰커가 사회를 맡으며 90분동안 진행된다.
이번 토론에서는 코로나19 대처와 미국의 가족제도,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와 리더십이 소재로 지정됐다.
당초 15일 예정됐던 2차토론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취소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