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세대 하이브리드 SUV 'GLC 300 e 4MATIC' 출시
2020.10.21 11:01
수정 : 2020.10.21 17:40기사원문
더 뉴 GLC 300 e 4MATIC과 더 뉴 GLC 300 e 4MATIC 쿠페는 지난 1월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 공식 출시된 후 4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 미드사이즈 SUV로 자리매김한 GLC 패밀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전 세대 대비 한층 증가한 전기 주행거리와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을 자랑한다.
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은 최대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44.9kg.m를 발휘하는 새로운 전기 모터가 결합돼 약 320마력의 합산 출력을 자랑한다. 전기 모터에 맞춰 설계된 하이브리드 전용의 9G-TRONIC 자동변속기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토크 컨버터를 통해 원활한 기어 변속과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또 전 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탑재되었던 8.7kWh 리튬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13.5kWh로 대폭 증가하면서, 순수 전기 모드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25km(국내기준/유럽기준 50km)까지 늘어나 한층 더 풍부한 전기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더 뉴 GLC 300 e 4MATIC 과 더 뉴 GLC 300 e 4MATIC 쿠페는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를 통해 총 6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제공된다. ‘에코(Eco)’,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 모드(Individual mode)’과 같은 기존 4가지 드라이빙 모드와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모드인 ‘배터리 레벨(Battery Level)’ 및 ‘전기(Electric)’ 모드가 제공돼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배터리 레벨은 전기 절약 모드와 같이 작동하며 전기 모터만을 사용하는 주행 환경에 대비해 전기 모드의 사용을 제한하고 가솔린 엔진만으로 주행하며, 배터리의 충전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시킨다. 전기 모드는 순수 전기 주행 모드로,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만으로 주행하며,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해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외부로 전달한다. 전기 모드는 스티어링 휠의 쉬프트 패들을 통해서도 활성화할 수 있다.
함께 장착된 햅틱 액셀러레이터 페달(haptic accelerator pedal)은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도록 신호를 주거나 엔진 구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진동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내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더 뉴 GLC 300 e 4MATIC 과 더 뉴 GLC 300 e 4MATIC 쿠페는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먼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을 포함한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성 및 운전자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또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비롯해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다임러 그룹의 자회사인 도이치 아큐모티브에서 생산한 13.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기존의 3.6kW 용량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4kW 온-보드 차저의 충전 성능은 2배 가량 향상돼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충전기 사용 기준 완충까지 약 1시간45분이면 충분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8년/16만 km(선도래 기준)까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쿠페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7580만원, 7990만원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