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동에 AI등 산업도시 건설...300만㎡규모

      2020.10.21 14:08   수정 : 2020.10.21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양재택지 지구개발단위계획 재정비(안)이 22일부터 11월5일까지 열람공고에 들어간다.

이 안에는 양재동일대 300만㎡ 부지가 속해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혁신거점으로의 조성 계획을 담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21일 양재동 일대 300만㎡를 4차 산업혁명의 혁신거점으로 개발하는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오는 22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람 공고한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의 재편을 통해 구역 내에서 경제활동과 주거·문화 등을 통째로 누릴 수 있는 첨단산업 복합자족도시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서초구의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매헌역 주변 중소 R&D기업 입지여건 개선 및 배후주거지 고밀 복합화 △실효성 저하된 유통업무(14곳) 도시계획시설 해제 및 복합개발 유도 △대기업 R&D시설의 지속가능한 연구 환경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R&D 집적단지로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와 가깝고, 교통·물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양재동 300만㎡ 일대는 미니 신도시급 면적이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유통업무설비 밀집지역은 도시지원복합권역 △주거지 및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밀집한 양재시민의숲역(매헌역) 주변은 지역특화혁신권역 △대기업 연구소가 밀집한 우면동 일대는 지식기반상생권역으로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
먼저 양재 IC주변 도시지원복합권역은 14개의 대규모 유통업무설비가 밀집한 지역으로 유통업무설비를 해제하고 연구소, 업무시설 등 R&D 시설을 40%이상 도입한다. 특히 IT-첨단산업 관련 기능을 판교-성남 벤처기능과 연계시켜 시너지를 창출해 AI 등 첨단사업 특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유통업무설비를 해제한 대신 첨단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 공간이 어우러진 경제 자족도시를 조성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지역특화발전특구가 보류됨에 따라, 다양한 지식산업이 자생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또 중소기업 R&D 공간과 R&D 시설의 지원기능을 확충시키는 등 용적률을 120% 완화하는 내용 등도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지역특화혁신권역인 주거지 지역은 직주근접 실현을 위한 배후 주거지 조성 및 중소 R&D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매헌역세권 인근에 자율적 공동개발(500~800㎡)을 통하여 준주거까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공유오피스, 연구공간 등 R&D업무시설을 확보해 공공거점의 지원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문화·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SOC도 확충키로 했다.

이밖에도 양재 IC일대에 스마트한 교통체계 기반을 조성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 재정비(안)의 열람공고가 끝나면 서초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거친뒤 오는 12월께 서울시 결정 방침에 따라 개발에 착수한다.

조은희 구청장은"이 계획은 한국형 뉴딜정책이다.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난다"며 "문화예술도시 서초구가 경제분야도 선도하는 서울시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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