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제 아내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아니다…'카더라' 기자 따박따박"

      2020.10.22 07:18   수정 : 2020.10.22 10:00기사원문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라 카더라'는 주장을 펼친 기자를 법의 처분에 맡겼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조 전 장관은 22일 SNS를 통해 "(모 방송의) A기자가 정경심 교수가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라는 점을 다시 주장하면서 허위사실을 더욱 상세히 게재했다"며 A기자의 글을 소개했다.



A기자는 페이스북에 "지난해 4월 제가 썼던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라 카더라'를 (조국 전 장관이) 허위사실 적시라 했던데 (사실인지) 한번 볼까요"라며 "일반인은 잘 모르는 '매매예약' 후 해제, 무슨 차명소유 의혹, 지금 가진 서초구 방배 아파트는 올봄에 화려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건건이 몇억, 십몇 억 차익 등등 이만하면 엄청난 기술 구성 아닌가"라며 자신이 허튼소리를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A기자는 "부인 외모 거론은 뜻하지 않게 지나쳤고 인지감수성이 모자랐음을 인정한다"며 정 교수 눈을 비하한 것에 대해 일종의 유감을 나타냈다.

이미 A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조 전 장관은 "A기자 글을 고소인 조사에서 추가로 제출했다"며 "(그 과정에서 A기자 주장에 대한) 반박 역시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어 "요컨대, 정경심 교수는 '엄청난 부동산 기술'을 부려 부동산을 거래하거나 투기를 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가족을 부도덕한 투기꾼으로 몰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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