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희생자 4명" 코로나·독감백신 '더블쇼크'

      2020.10.22 09:47   수정 : 2020.10.22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에서 독감을 맞은 70대 여성이 오늘(22일) 새벽 숨을 거둔데 이어 경남 창원과 경북 창원, 전남 순천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까지 4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전국의 독감 사망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오늘 대전시에 따르면 독감 백신을 맞고 의식불명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 A씨가 오늘 오전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20일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A씨가 맞은 독감 백신은 한국백신사의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오늘 경상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사는 70대 남성 B씨는 지난 19일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어제(21일) 오후 6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아울러 오늘 경상북도에 따르면 성주에 사는 70대 여성 C씨가 지난 20일 독감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어제(21일) 오후 8시 2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순천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진 것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올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신고가 이뤄진 분들은 백신 접종과 무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종합 국정감사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이뤄진 13명이 백신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느냐는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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