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드' 다루는 '며느라기' 박하선 "우리 모두의 이야기"

      2020.10.22 10:24   수정 : 2020.10.22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TV의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가 11월 21일 첫 공개를 앞두고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박하선, 권율, 문희경이 출연한다.

카카오M이 기획하고 SBS모비딕·미디어그룹테이크투가 제작하는 이 드라마는 수신지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SNS를 통해 연재된 원작은 6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 책으로도 출간됐다.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도 수상했다.
‘이판사판’, ‘초면에 사랑합니다’ 등의 이광영 감독(스튜디오S)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 20분 내외, 총 12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댁 어른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시기인 이른바 ‘며느라기(期)’를 맞은 결혼 한달차 며느리를 중심으로, 아내와 남편, 며느리와 시부모, 시누이, 동서 등 ‘대한민국의 흔한 시월드’를 다룬다.

대기업 입사 7년차 직장인이자 결혼 한달 차의 ‘민사린’ 역을 맡은 박하선은, 시댁에 잘 보이고 싶어 노력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시월드’의 불합리와 모순에 고민하는 요즘 시대 며느리를 연기한다.


동갑내기 남편 ‘무구영’ 역의 권율과는 때로는 알콩달콩,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신혼부부로 호흡한다. 시어머니 ‘박기동’ 역의 문희경과는 예의 바르고 다정하지만 왠지 모르는 긴장감이 흐르는 고부 관계를 선보인다.


박하선은 “직장에서는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으로 인정받는 사린이 며느라기라는 시기를 겪으며 다양한 상황들을 마주하게 된다”며 “여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굉장히 현실적이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권율은 ‘무구영’에 대해 “사린을 사랑하지만 가족들을 둘러싼 욕심 혹은 이기심으로 약간의 갈등이 있다”며 “사린과 구영이 갈등을 잘 매듭지어 나갈지에 대해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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