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1000만 영화의 고향' 전주에 국립영화박물관 세워야

      2020.10.22 18:52   수정 : 2020.10.22 1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이상직 의원이 전북 전주시에 국립 영화박물관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전주에는 지난 2008년 4월 개관한 전주영화종합촬영소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설립한 최초의 촬영소이며 가변세트로 작동되는 야외 세트장은 전국 최초다.



2008년 화제를 낳은 ‘쌍화점’ 촬영을 시작으로 ‘7번방의 선물’ ’신세계‘ 등 현재까지 많은 작품이 촬영되었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직 국회의원(전북 전주시 을)은 영화진흥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국립영화박물관 건립은 한국영화 100년史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승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영상문화 컨텐츠의 한 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추진이 가속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의원은 국립영화박물관이 건립·유치되어야 할 지역으로는 한국영화의 대표작들의 주 촬영지이며 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영화인들에게 한국영화사의 공간적 정체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주시에 유치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 세계인에게 주목받으며 오스카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주 촬영지라는 점에서 한국 영화촬영의 성지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21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독립·대안 영화제로서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국제영화제 평가 2년연속 1위(2016년, 2017년), 무비메이커에서 세계에서 가장 멋진 25개 영화제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국제적 위상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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