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무7조 상소문' 청원에 "국민의견 반영 노력"

      2020.10.23 16:00   수정 : 2020.10.23 1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3일 이른바 '시무7조 상소문' 국민청원에 "부동산 정책, 투기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목표 실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답변자로 나선 강정수 디지털소통센터장은 "문재인 정부는 국가 정책의 설계와 집행 등 전 과정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뿐 아니라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청원인은 부동산 정책을 포함한 정부의 경제정책과 외교정책 등을 비판하며 국정운영 방향의 전환을 제안했다.

본 청원에는 43만 9611명의 국민들이 동의했다.

강 센터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부동산 투기는 철저히 근절하고, 실수요자는 두텁게 보호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투기목적으로 단기 거래를 하거나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하면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세제를 개편하는 한편,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 방안 등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중산층과 서민, 청년,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강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확진자가 4천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13만 명에 달한다. 경제위축 또한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방역과 경제 모두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나와 가족, 이웃을 위해 스스로 방역 주체, 경제 주체로 나서주신 국민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이루는 것 또한 정부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국민께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실 때 이뤄낼 수 있다.
국민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답게,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이 열망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답변을 마쳤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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