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이건희, 작은 삼성을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20.10.25 13:27   수정 : 2020.10.25 1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영계는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소식에 깊은 애도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불굴의 도전 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견인하셨던 재계의 큰 별, 고 이 회장의 별세 소식에 존경심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산업의 주권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도전을 멈춰서는 안된다(삼성전자 40년사 발간사)'던 고 이 회장의 말씀이 생각난다"며 "생전에 기술 발전에 대한 열정이 높으셨던 이 회장은 흑백TV를 만드는 아시아의 작은 기업 삼성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이 회장의 1993년 ‘신경영 선언(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꾸라)’은 강도 높은 품질혁신으로 삼성이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수출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대표적인 국민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영계는 반세기를 지나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하는 삼성에 끊임없는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는 한편, 위기마다 도전정신과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해주셨던 고 이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
삼성도 노사화합과 경영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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