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가 알아서 온도 조절해주니 잠이 솔솔
2020.10.25 16:42
수정 : 2020.10.25 16:42기사원문
구성품은 간단하다. 보일러와 온수매트, 커버, 자동 물빼기 키트와 잔수 제거 키트, 에어펌프, 리모콘, 보관백 등이 포함돼 있다. 거실에서 아내와 함께 보일러와 매트, 커버까지 결합하는데 채 5분이 소용되지 않았다.
전원을 켜자 '경동나비엔' 차임벨과 함께 보일러가 가동됐다. 보일러에 설정된 온도 숫자가 나타나야 가동중인 것을 알수 있을 만큼 모터 소리는 조용했다. 또다른 특징은 빠른 난방을 선택하면 불과 3~5분 만에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매트 좌우 난방 온도를 1도 단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좌우 분리난방' 기능도 적용됐다.
이 제품에는 셀프 이온케어 기능도 적용됐다. 셀프이온케어는 전기 분해 살균수가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기능이다.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부터 99.9%의 살균 성능을 인증 받았다.
특히,1mm의 얇은 두께로 침대 위에 깔아도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기본 제공되는 순면 커버는 매트와 단단하게 고정하고 외부로 보이지 않도록 묶음 장치 처리를 잘 했다. 아울러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 누웠을 때 매트가 울지 않아 등이 배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기존에 사용중인 전기매트에서 느꼈던 전선이 피부에 와닿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전기매트와 달리 보일러에서 매트로 연결되는 호스가 발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다소 신경 쓰일 뿐이다. 무상 사후서비스(A/S) 기간이 3년이어서 고장 등에 대한 걱정도 크게 덜수 있다. 아버님 집에 보일러 대신 이젠 온수매트를 놔드려야 할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제품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