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할로윈 데이 기간 클럽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강력 적용
2020.10.25 17:04
수정 : 2020.11.09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할로윈데이 기간동안 클럽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해 집중 점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으로부터 '핼러윈 데이 대비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식약처는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조정에 따른 고위험시설 운영 재개와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 등으로 인해 클럽 등 유흥시설 이용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 클럽 등 고위험시설과 수도권의 150㎡ 이상 식당과 카페에 대해 일제 점검을 하고 있다.
특히 31일까지는 클럽 등 유흥시설의 이용이 증가하는 주말 심야 시간(오후 10시~오전 3시)에 이태원, 홍대, 서면 등 주요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해 점검한다.
서울은 이태원, 홍대, 건대입구, 강남역, 교대역, 신촌역, 인천(부평), 부산(서면) 등이 포함됐다.
식약처·지자체·경찰청이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적발 시 즉시 퇴출제(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 또는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지난 5월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이용인원 제한 등 핵심방역수칙을 단 한번이라도 위반하는 경우 해당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나 고발조치 등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지자체와 함께 전국의 고위험시설과 수도권 음식점·카페에 대해 핵심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