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0주년 맞아 전국서 다채로운 전시 열려
2020.10.27 09:07
수정 : 2020.10.27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마무리하는 하반기를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다.
27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따르면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 '주권을 넘어서 보편적 인권을'을 국립 5·18민주묘지 추모관에서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기록관에서 운영·관리 중인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 기획전시실에서도 기획전시 'ECCE HOMO展 이 사람을 보라'를 지난 19일부터 오는12월 31일까지 일정으로 펼치고 있다.
아울러 광주비엔날레에서 주최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메이투데이'가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5관, 민주평화기념관 3관, 구 국군광주병원, 무각사 로터스갤러리에서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메이투데이'는 그동안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선보였던 5·18민주화운동 관련 작품들을 연구하고 전시로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이 밖에 서울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을 포함한 원본과 복본 자료들로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서울기록원도 5월 민주항쟁의 기록인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소재로 내년 3월 28일까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시 '넘어 넘어: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광주'를 기획했으며, 이와 콜라보로 5·18기록관은 지난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정으로 아트센터서 '19800518-광주'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민주화운동은 40년 세월 동안 품어온 역사로, 40주년을 맞이해 그 역사 속에 담겨 있는 기록물들을 다양하게 재구성하고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며 "진실 속에 담긴 진실을 널리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