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자율주행차 안전성 높인다
2020.10.28 17:02
수정 : 2020.10.28 17:02기사원문
대한전자공학회, 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가 다음 달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 교수를 비롯해 예술, 게임, 의료분야 기술 전문가들이 ‘라이프 이노베이터’를 주제로 AI 융합사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자동차의 전자화’, 즉 자동차 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할 방안을 연구한 서 교수는 2009년 서울대에 지능형자동차 IT연구센터를 세워 ‘무인 태양광 자동차’ 등을 개발했다.
정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스누버는 서울 여의도 등 시내와 이면도로 등 곳곳을 달리며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있다. 또 서 교수 제자 등 서울대 출신 연구진으로 구성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업체 토르 드라이브는 이마트가 시범 운영했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도 협업한 바 있다. 최근에는 키움증권과 포스코가 각각 투자 펀드를 결성해 토르 드라이브에 690만 달러(약 78억원)를 투입했다.
서 교수는 “국내외 연구진들은 복잡한 주행 환경에서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완전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최근 자율주행 기술은 딥러닝을 통한 지도학습 기반 AI 기술 발전에 발맞춰 큰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 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도심 등 복잡한 주행 환경에서는 아직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지 않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자동차 분야가 요구하는 높은 안전성과 실시간성을 현재 AI 기술이 만족 시켜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즉 자율주행 중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 기술 개발의 난이도가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이번 AI월드 발표를 통해 도심환경에서의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AI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며 “주행 환경 인식 및 판단, 경로 제어 등 각 분야별 기술적 진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