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 산업용AI 비전 제시한다

      2020.10.30 11:00   수정 : 2020.10.30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그룹의 AI 법인 가우스랩스의 김영한 대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산업·제조 현장에서 적용되는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국내 최대 학술단체 대한전자공학회와 퍼스트 클래스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오는 11월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글로벌 AI 컨퍼런스 'AI World 2020'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연례행사로 매년 개최될 'AI World 2020'은 올해 '라이프 이노베이터(Life Innovator)'를 주제로, 예술·의료·모빌리티·산업 현장을 혁신하고 있는 AI의 기술발전상을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는 '산업 응용을 위한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Data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for Industrial Applications)'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김 대표가 국내 포럼에서 연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산업용 AI 파워하우스로 성장하려는 가우스랩스의 비전을 소개하고, 21세기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데이터 과학과 AI를 산업 제조 분야에 응용하기 위한 기술적 과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가우스랩스는 SK그룹의 첫 AI 법인으로 지난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했다. 2022년까지 SK하이닉스가 전액 투자해 운영한다.
AI를 통한 반도체 제조 혁신을 목표로 한다. SK하이닉스의 제조현장에서 발생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공정 관리, 수율 예측, 장비 유지보수, 자재 계측, 결함 검사 및 불량 예방 등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의 지능화와 최적화를 추진하게 된다.


향후 가우스랩스는 SK그룹의 에너지, 바이오 등 제조 관련 관계사는 물론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기업간거래(B2C) 기반의 AI 서비스가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현장의 난제 해결과 비용 절감을 위한 B2B 기반 AI 시스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우스랩스의 첫 수장이 된 김영한 대표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CSD) 종신 교수이자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 회원(Fellow)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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