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따라 몸속 여행"… 한국야쿠르트 온라인 견학 붐
2020.10.28 18:00
수정 : 2020.10.28 18:00기사원문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한국야쿠르트 평택공장은 매일 방문객을 맞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방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장 견학을 할 수 있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5일부터 고객 체험형 공장견학로 'hy팩토리+'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둘러볼 수 있는 온라인 공장 견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공장 견학이 잠정 중단돼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전예약을 하면 컴퓨터나 모바일로 'hy팩토리+' 견학로를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하루 8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되는데 2주간 500여명이 다녀갔다. 특별한 홍보가 없었음에도 예약률이 50%를 이르고,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온라인 견학은 위니와 쿠니가 함께 한다. 야쿠르트 생산공정과 위생관리에 대해 알려준다. 유산균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프로바이오틱스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 에어샤워룸부터 프로바이오틱스 가상현실(VR) 체험 등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견학 신청은 한국야쿠르트 견학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견학 당일 발송되는 유튜브 비공개 링크로 접속해 진행된다. 해당 링크는 일주일 동안 재시청할 수 있다.
견학사이트 내 랜선학습 메뉴에서 한국야쿠르트의 제품생산에서 포장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랜선놀이 메뉴에서는 한국야쿠르트 캐릭터인 'D20(디이공)'과 함께 미로찾기, 가로세로 퍼즐 등을 제공한다.
이원준 한국야쿠르트 고객중심팀장은 "온라인 공장 견학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고객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야쿠르트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지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