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시스템, 감염병 방역기술개발사업 정부과제 선정

      2020.10.29 11:27   수정 : 2020.10.29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응급의료기기 전문회사인 씨유메디칼시스템이 '2020년도 제1차 감염병 방역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자동심장충격과 자동심폐소생 기능을 통합하고 높은 사용자 접근성·편이성을 갖춘 융합시스템 개발'로 씨유메디칼시스템 주관으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황성오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에서 공동으로 발족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등 신·변종 해외유입 감염병 대비 의료현장 중심의 방역장비 개발을 통한 국가방역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28개월동안 총사업비 34억원 중 26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 주관연구책임자인 씨유메디칼시스템 송인호 연구소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성 높은 의료현장에서 심정지 환자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많은 대면·접촉시간이 요구된다"며 "이번 사업은 의료인의 2차감염 및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용 접근성과 편이성을 향상해 환자와 대면·접촉 시간을 최소화 할 수있는 자동심장충격기·자동심폐소생장치의 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씨유메디칼시스템의 심정지 환자 대상의 응급의료기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1차연도 연구 기간인 6개월 동안 자동심장충격기능과 자동심폐소생기능을 융합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2~3차 연도에는 융합시스템 개발 및 성능평가와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제 종료 후 융합시스템의 사업화를 위해서 인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한편,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후, 전국 소방서에서 운영중인 '119구급대 감염관리실' 설치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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