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초 한국은행 고졸 행원 합격 비결은?
2020.10.30 14:26
수정 : 2020.10.30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지역 최초 한국은행 고졸 합격의 비결은?'
대구교육청은 대구지역 최초로 한국은행 고졸 행원으로 합격한 경북여상 금융회계학과 3학년 이수하 학생 인터뷰 영상을 제작해 30일 대구교육청 유튜브 채널 내 '다:품 인터뷰' 코너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은행의 특성화고 부문 채용 합격자는 전국에서 4명이다. 이중 이수하 학생은 1차 서류전형, 직무적성 검사, 실무진 직무 관련 면접과 최종 임원 면접을 거쳐 당당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하 학생이 밝힌 취업 성공의 비결은 경북여상의 자격증 취득반과 취업 맞춤반 수업 등을 통한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또 학교 홍보도우미 활동이나 상업경진대회 프리젠테이션 종목 등에 참여하면서 키운 발표 실력도 한몫했다는 것이 이수하 학생이 생각이다.
이수하 학생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수업 시간에 일어나서 책 읽는 것도 부끄러워할 정도였다"며 "하지만 경북여상 진학 후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참여하면서 성격도 활발해지고 자신감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준비 과정에서 육체적, 심적으로 힘든 일이 많은데 운동이나 취미를 통해 취업 스트레스를 풀기를 바란다"는 당붕의 말도 잊지 않았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생도 놓치지 않고 다 품겠다'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방향에 맞게 저마다의 장점을 살리는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품 인터뷰'는 대구교육 관련 인물 등을 인터뷰해 교육수요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온라인 매체 사용자 증가에 따른 정보 공유·확산과 대구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