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다툰 후 홧김에 바다 뛰어든 10대女 무사히 구조
2020.10.31 11:34
수정 : 2020.10.31 14:10기사원문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남자친구와 다툰 후 바다에 뛰어든 10대 여성이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31일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A씨(19·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9시19분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팀을 긴급 출동시켜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남자친구 등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생겨 홧김에 물에 들어갔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전날 오후 11시16분쯤 영종도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다 방향을 잃고 고립된 B씨(73)도 공기부양정을 이용, 구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연안사고가 발생하면 긴급전화 119나 스마트폰 ‘해로드’ 앱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