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도랑’ 살리기 본격화…대모시천 복원
2020.11.02 09:32
수정 : 2020.11.02 09:32기사원문
이성호 양주시장은 2일 “이번 사업으로 하천의 자정기능을 회복시켜 수질을 개선하고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하천의 실핏줄로 불리는 도랑 건강성 회복을 위해 대모시천을 대상으로 ‘도랑복원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대모시천은 작년 8월부터 수행한 ‘경기도 도랑 실태조사 및 복원계획 보고서’에서 도내 31개 시-군 중 도랑 복원-관리가 시급한 우선복원대상 도랑에 선정된 바 있다.
양주시는 총사업비 8300만원을 투입해 도랑 내 퇴적물, 가축분뇨-퇴비 등을 제거하고 경사면 정비, 수변식물 식재, 마을회관 앞 그늘정자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주민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삼색버들, 식생토낭 등 3000본을 식재한 수변식물이 자라나 꽃 피울 내년부터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양주시는 지속가능한 수생태계 관리를 위해 경기도 실태조사 당시 복원대상으로 선정된 능안천 등 3개 도랑에 대해서도 복원사업을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