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서 이랜드 옷 산다

      2020.11.02 11:03   수정 : 2020.11.02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는 이랜드그룹과 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카카오톡 기반 e커머스(전자상거래)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와 이랜드그룹은 양사 플랫폼과 데이터 연동을 통해 이용자들의 e커머스 경험 강화는 물론 카카오 챗봇(대화형 AI)을 이랜드 그룹 전체 커머스에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즉 카카오는 이랜드가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군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랜드는 그룹 내 유통, 패션, 외식, 호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기반의 온라인 쇼핑 채널을 갖추는 형태다.




앞서 양사는 지난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최형욱 이랜드 최고전략책임자(CSO), 문옥자 이랜드 시스템스 대표, 카카오 정의정 수석부사장(CBO), 서성욱 이사, 김유미 이사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카카오 정의정 수석부사장(CBO)은 “양사의 주요 비즈니스 및 기술 협업으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카오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파트너 비즈니스 활성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형욱 이랜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글로벌 트렌드로 보았을 때 이미 온라인 쇼핑 시장은 메신저,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시장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양사 협약으로 데이터 기반 e커머스 플랫폼을 함께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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