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아마존 자율주행차 부품 공급 소식에 상승

      2020.11.02 11:41   수정 : 2020.11.02 11: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2위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아마존이 위탁생산하는 자율주행차에 핵심 부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2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만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4.76%) 상승한 3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아마존이 내년부터 배송차량으로 사용할 자율주행 전기차에 △전방레이더 △전방카메라 △자동긴급제동장치(AEB)기능 등 첨단운전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ADAS)을 공급한다.

아마존이 운행할 자율주행 전기차는 레벨3 수준으로, 제한된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조건부자동화 단계다.

ADAS 외에도 전자식 이중화 운전 시스템,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 등 만도의 전기전자(E/E) 제품들이 탑재될 예정이다.
만도는 아마존이 생산을 위탁한 배송차량 10만대가량에 해당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는 지난해 10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와 '전자제어식 조향(SbW·Steering by Wire) 시스템' 50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만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SbW 시스템은 운전대와 바퀴가 완전히 분리된 조향 시스템으로 조향 칼럼과 기어박스를 연결하는 기계를 삭제해 전기신호로 차량 방향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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