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10월 3만1391대 판매...내수-수출 모두 증가

      2020.11.02 15:34   수정 : 2020.11.02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지엠이 10월 한달간 총 3만1391대를 판매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3만158대 대비 판매량이 4.1% 증가했다.

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10월 내수 판매는 코로나 19 장기화 여파에도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총 7064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가 총 2582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1774대로 뒤를 이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RS 미드나잇 패키지를 출시하고 힙합 뮤지션 박재범을 뮤즈로 위촉하는 등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며 뜨거운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2만4327대를 기록, 지난 7월부터 네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만3855대가 수출되며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01대, 515대가 판매됐다. 특히 콜로라도는 최근 출시돼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에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의 고객 인도를 개시하며 전년 동월 대비 260.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는 2018년부터 5년간 15개의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경영 정상화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와 '쉐보레 더 뉴 말리부', 그리고 '더 뉴 카마로 SS' 등 상품성 강화 모델들을 출시한 바 있다"라며 "다가오는 연말 시즌에도 쉐보레 제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가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11월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차량 가격의 일부를 지원하고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올해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쉐보레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50명의 트레일블레이저 뮤즈를 선정하고 한달 동안 트레일블레이저를 자유롭게 시승하고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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