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부검 안하기로…경찰 "유족 의사 존중"
2020.11.03 08:40
수정 : 2020.11.04 13:39기사원문
개그우먼 박지선씨(36)가 모친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마포경찰서는 3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사를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씨 모녀는 전날 오후 2시15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박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으나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사망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씨와 모친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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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