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산책하던 50대 돌연 사라져…제주 해상서 발견
2020.11.03 11:42
수정 : 2020.11.03 14:02기사원문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3일 오전 제주 조천읍에서 50대 남성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9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한 펜션 앞 해상에서 남성 한 명이 물에 빠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해경이 오전 8시4분쯤 물에 떠있는 A씨(57)를 발견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A씨는 구조 당시 머리에 타박상이 있었으며 의식이 없던 상태였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초 A씨는 개 한 마리와 바닷가에 있었으나 어느순간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개만 홀로 짖고 있자 해경에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해경은 현장 주변 CCTV 분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