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한 사진·영상, AI로 잡아낸다
2020.11.03 17:19
수정 : 2020.11.03 17:38기사원문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전산학부 이흥규 교수 연구팀이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사진·영상의 변형 여부를 탐지하는 SW '카이캐치(KAICATCH)'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SW의 기술 성능은 90% 내외의 정상·변형 탐지 정확도를 가지고 있으며 95% 내외의 공격 유형 분류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흥규 교수는 "다양한 변형 시 공통으로 발생하는 픽셀 수준에서의 변형 탐지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영상 포렌식 기술을 카이캐치에 담았는데 이 기술은 특히 임의의 환경에서 주어진 디지털사진의 변형 여부를 판단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카이캐치'는 전통적 영상 포렌식 기술, 스테그 분석 기술 등 픽셀 단위의 미세한 변화를 탐지하는 기술들을 응용했다. '이상 영역 추정 엔진'과 '이상 유형 분석 엔진' 두 개의 인공지능 엔진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결과를 판단하고 사진에 대한 다양한 변형 탐지 기능과 사진의 변형 영역 추정 기능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 교수는 "향후 각종 편집 도구들의 고급 기능들에 대한 광범위한 탐지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현재 확보한 딥페이크 탐지 엔진과 일반 비디오 변형 탐지 엔진들도 실용화 수준으로 발전시켜 카이캐치에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