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민 자율주행로봇이 음식배달”
2020.11.04 10:09
수정 : 2020.11.04 10:09기사원문
양사가 체결한 ‘로봇배송서비스 구축사업 업무협약(MOU)’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서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 개발을 위해 HDC아이콘트롤스의 홈 IoT 서버와 배민의 배달로봇을 연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자율주행 로봇이 아파트 상가 음식점에서 출발해 1층 공동현관을 통과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주민 현관 앞까지 이동하는 전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앞서 배민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협약을 맺고 배달로봇과 엘리베이터와 연동도 준비 중이다.
배민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실내외통합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배달로봇을 경기도 수원 광교 앨리웨이 복합쇼핑몰과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시범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대표는 “로봇기술 발전과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무인배송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파트 단지 내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부협업으로 배민 로봇배달 서비스가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로봇배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편의성을 고도화해 더 진화된 배달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