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10년간 사회성과 보고서 발간

      2020.11.04 11:20   수정 : 2020.11.04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 복지사업의 사회 성과를 담은 '따뜻한동행 10년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담은 보고서는 따뜻한동행의 7가지 핵심 사업과 이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한 장애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3가지의 연구 요약본이 수록됐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임직원들이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인 기부와 나눔으로 설립된 '따뜻한동행'은 지난 10년간 삼성, 포스코1%나눔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업하며 첨단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일자리창출, 장애인식개선, 북한이탈주민지원, 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바꿔주는 공간복지 사업은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391개의 크고 작은 공간을 변화시켰다.

또한 114명의 역량 있는 장애인 인재를 선발, 우리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했고 약 4만5699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소규모 장애인시설을 중심으로18만2796시간 동안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같은 활동을 위해 '따뜻한동행'에서 집행한 기금은 지금까지 195억원에 이른다.

첨단보조기구 1호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던 김예솔 작가는 "기립형 전동 휠체어를 지원받은 후 삶이 풍성해지고 꿈의 크기도 커졌다"며 대학 졸업 후 비장애인과 경쟁해 국내 유명 통신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오늘 하루 더 긍정'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스웨덴에서 유학 후 현지에서 무장애여행을 위한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며,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따뜻한동행의 미션에 동참하여 또 다른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따뜻한동행'은 그 동안 이뤄낸 성과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정도를 객관적으로 측정 및 평가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성과 측정 연구(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신현상 교수)'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사업비 지출액 대비 사회성과 창출 비율이 3.4배로 평가됐다.
이는 후원자들이 후원한 10,000원당 34,000원에 달하는 사회적 변화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종훈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꿈꾸며 동행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따뜻한동행 성과보고서는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거나 열람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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