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초에 4000개 판매비결은 AI"

      2020.11.04 18:40   수정 : 2020.11.04 18:40기사원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초당 4000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선 대표적인 숙박 서비스 기업 야놀자가 AI기술로 사용자 누적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에 적용함으로써 숙박률을 30% 이상 높였다. AI가 서비스 자동화, 마케팅 정확도 향상 등 여러 효용을 제공하며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김일호 아마존웹서비스(AWS) 리드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4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AI월드 2020(AI World 2020)'에서 "기업의 디지털 포메이션(전환) 미션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가 맞물리면서 산업 전체의 AI 도입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AI는 단순 개발 부서뿐만 아니라 금융, 인사 등 다양한 직무에 적용돼 업무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명확한 기업의 사업 모델과 아웃컴(결과물) 위에서 AI 모델을 구현하고,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좀 더 기민하게 서비스를 전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역시 편리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기영 코그넥스 딥러닝 본부장은 "제조업은 규제 없이 AI 도입이 가능한 분야이고, 다른 산업에 비해 영상 획득이 훨씬 간단하기 때문에 AI가 해석할 수 있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며 "기존에 사람 육안으로 접근한 것을 다량의 이미지를 모아 학습시켜 새로운 검사 대상의 정상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라 말했다.
송 본부장은 "기존에 사람을 넘어선 최초의 AI분야가 바둑의 알파고라고 한다면, 머신비전은 바둑 다음으로 사람을 넘어설 수 있는 분야라고 본다"며 "향후 어떻게 하면 적은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수 있고, 수많은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기팅할 수 있는 사업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