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연극·뮤지컬 갈라 골라보세요"

      2020.11.05 10:46   수정 : 2020.11.05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소극장 곳곳에서 연극과 뮤지컬 갈라 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이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이 공동 주관하는 제23회 광주소극장축제가 오는 7~29일 ACC어린이극장 등 광주지역 8개 소극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예술가와 단체를 지원하고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ACC가 한국소극장협회 광주지회와 손잡고 마련한 연극 향연이다.



올 축제엔 광주를 비롯한 대구와 대전지역 12개 극단이 참여해 각 극단마다 특색있는 작품 12편을 공연한다.

교육극단파랑새가 오는 7~8일 오후 3시 ACC어린이극장무대에서 가족극 '아름다운선물'을 선보이며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 △극단 나비소풍의 '마요네즈'(11~12일, 공연일번지) △극단 토박이의 '5월, 님을 위한 노래 나오라 오바'(11~12일, 민들레 소극장)를 만날 수 있다.

또 △극단 시민의 '그때 그랬어'(16~17일, 예술극장 통) △극단 DIC의 '멕베스'(19~20일, 공연일번지) △극단 깍지의 '지금이 전성기'(20~21일, 민들레 소극장) △극단 사랑의 입체낭독극 '그리움을 위하여'(20~21일, 예린소극장)를 즐길 수 있다.

판토마임팩토리는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작 '출동! 마임소방관'을 들고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ACC가 제작한 안전교육 콘텐츠로 오는 22일 오후 1시와 4시 30분 두 차례 광주아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노래하는 봄은 27~28일 공연일번지에서 진행할 뮤지컬 갈라 '지금 이 순간'을 통해 주옥같은 뮤지컬 명곡을 들려준다. 극단 진달래피네의 '가면을 만드는 사람'도 같은 기간 동안 문예정터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11일부터 29일까지 기분좋은극장에서 이어지는 극단 논다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폐막작으로 올 광주소극장 축제는 막을 내린다.

공연 입장권은 '너에게로 또 다시'(3만 5000원) 한 작품을 제외하고 전석 1만 5000원이다. 예매는 광주소극장협회로 전화예매를 통해 할 수 있다.


ACC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공연예술단체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