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키워 ‘3D 프린팅’ 대중화 힘쓸것"
2020.11.05 18:24
수정 : 2020.11.05 18:24기사원문
임준환 엘코퍼레이션 대표(사진)는 지난 5년간 3D프린터 수입, 유통부터 유명제품 교육, 플랫폼 출력 전반에 대한 일을 하며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처음 3D프린터는 교육분야에서 시작돼 점차 캐릭터, 피규어, 영화 소품 등 디자인 회사에서도 설계 의뢰가 들어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주얼리 업계나 치과 등 의료계 쪽에서의 수요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까지 주얼리 회사에서 3D프린터를 도입했으며 귀금속학과 학생들 교육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쉽게 쓸 수 있도록 내부에서 테스트를 진행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치과 쪽에서는 투명 교정장치의 기본 틀을 만들 때 주로 쓰이며 임플란트 모양을 정확하게 하기위한 가이드나 미백용 틀, 틀니 등 기공소의 고도작업을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이 대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치과용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긴 시간 동안 입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해야 하는 것"이라며 "현재 치과에서 쓰는 레진과 동일한 소재를 사용한다. 강도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엘코퍼레이션은 3D프린팅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3D프린터 전문기업으로 현재 폼랩, 마크포지드, 신트라텍 등의 글로벌 3D프린터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교육기관, 의료기관, 연구소 및 다수의 기업들과 파트너 계약을 맺고 있다.
임 대표는 "엘코퍼레이션이 다루고 있는 프린터들은 글로벌 리딩 제품이다"라며 "이 같은 유명제품을 일반부터 산업까지 모두 다 커버할 수 있는 회사는 국내에 엘코퍼레이션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 유통사로 시작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3D프린팅의 대중화였다"며 "제품을 유통하다 보니 교육의 필요성이 있었고 프린터를 구매하지 못하는 분들은 출력서비스를 원했다. 이에 업계 전반의 생태계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엘코퍼레이션은 국내 3D프린터의 대중화를 위해 '3D모임'이라는 플랫폼을 만들고 업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준비해서 지난해 최종 완성된 '3D모임' 플랫폼에서는 기본 프린터를 사용하는 방법, 팁, 노하우 등 정보와 장비 등의 테스트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난도 높은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파일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지식 공유의 장이다"라며 "처음 장비를 도입하는 분들을 위한 컨설팅도 하고 장비 노하우 등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앞으로 고객데이터 베이스 기반으로 정보 제공을 원활하게 하는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고객이 긴 시간 상담하지 않아도 사전에 웹사이트에서 필요한 것을 확보하고 필요한 신소재 제품군이 나왔을 때 해당 분야에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