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 될거야, 사랑해" 어르신들의 고3 응원 '수능방역 꾸러미'

      2020.11.06 16:47   수정 : 2020.11.06 16:53기사원문
서울 은평구는 관내 19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능 방역 꾸러미'를 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꾸러미에 들어있는 어르신의 손편지.(은평구 제공)/뉴스1© News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은평구는 관내 19개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어르신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수능 방역 꾸러미'를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

9일부터 13일까지 고3 학생들에게 배부하는 꾸러미에는 마스크, 손소독제, 손소독 물티슈와 함께 한글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그림, 손편지가 들어있다.



어르신들은 은평의 청소년들이 수능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원하며 "그동안 수고 많았어. 다 잘 될거야. 사랑한다.", "누구보다 빛날 너의 미래를 응원해", "우리 손주·손녀 할머니는 믿고 있어" 등의 글을 적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애쓰고 있는 학교 관계자와 개인위생을 지키고 있는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마무리 학습과 개인방역을 잘해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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