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 애월애 감성휴식공간 'JJ라운지' 운영
2020.11.09 11:13
수정 : 2020.11.09 11: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제주도 9.81파크 '스페이스 제로'와 제휴를 맺고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제주 노선을 둘러싼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현지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 타사와 다른 차원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는 제주항공 탑승객이면 누구나 1일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승무원과 조종사의 유니폼을 비치해 누구나 착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가 위치한 제주시 애월읍은 제주국제공항과 3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호텔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 비행 탑승 전까지 여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9.81파크에는 무동력 레이싱 게임을 비롯한 VR 게임, 체험형 게임존, 게임형 범퍼카, 하늘그네, 실내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등 남녀노소 누구나 2~3시간 즐겁게 놀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가득한 공간이 구비돼 있다.
제주항공이 이같이 라운지 개설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제주 노선을 두고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다. 실제 국토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전국공항의 지난 8월 제주공항 이용여객은 117만명으로 예년과 비슷했다. 9월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방문자가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달엔 다시 100만명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제한된 노선 속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가격만으로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며 "라운지 등 차별화된 방법으로 여행자들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