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명소, 크라운호텔 새 주인 찾는다

      2020.11.09 15:09   수정 : 2020.11.09 15: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터줏대감 호텔인 크라운호텔이 새 주인을 찾는다. 최근 근방의 캐피탈호텔이 몬드리안호텔로 리모델링되면서 핫플로 떠오른데다, 입지가 좋아 원매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라운호텔 최대주주측은 매각 주간사로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 작업에 나섰다.



크라운호텔은 1980년에 본관과 별관이 지어졌고, 2000년도에 추가로 별관을 건립한 바 있다.

용산구의 녹사평대로에 접해 대지면적이 5개 필지인 7011m2인 개발 부지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34-69, 44-64, 34-154, 36-34 등이 매각 대상이다.

IB업계에선 비정형화된 소형 필지들이 많이 분포한 이태원동내 희소한 중·대형 개발 부지로, 개발시 도심(남산), 한강,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점을 들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봤다. 실제 안정성이 확보된 주거 시설 개발 투자처 매입을 희망하는 투자자, 랜드마크 자산 개발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겐 좋은 매물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크라운호텔 부지는 고급 주거시설, 상업시설(오피스, 리테일)등 다양한 개발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욱이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한남뉴타운 개발사업, 용산공원 확장사업, GTX-A, B 개통 및 신분당선 연장 사업 등 다수의 개발 계획이 예정되어있어, 미래 자산 가치 상승 여력도 기대할 만 하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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