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자동알림 시스템 구축
2020.11.10 17:00
수정 : 2020.11.10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태화강 둔치주차장이 잠길 우려가 있는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자동으로 신속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설치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설치 장소는 태화강국가정원 주차장 등 4곳과 북구 명촌, 속심이보 주차장, 언양 강변공영주차장 등 총 7곳이다. 울산시는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6월까지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 구축사업’을 벌인다.
이 시스템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기상상황에서 장마철마다 문제가 되는 둔치주차장 차량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소유주에게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주차장 출입구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기로 출입 차량번호를 관리해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에 등록된 차량 소유자의 차량등록 번호와 연계된 휴대전화 번호로 즉시 문자를 보내게 된다.
과거에는 담당 공무원이 해당 둔치주차장에 나가서 차량 소유주가 남긴 연락처를 확인한 후 전화로 차량 이동을 요청하는 수동적 방식으로 갑작스런 돌발성 집중호우 시에는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둔치주차장 침수피해 위험 신속 알림서비스를 내년 우기 전 완료해 갑작스런 호우 시에도 단 한건의 차량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