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방식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 개최

      2020.11.15 12:37   수정 : 2020.11.15 12: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16일부터 12월12일까지 '2020 비대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원래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교 운동부 소속 전문 학생선수가 아니라 교내 학교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는 일반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스포츠 방식으로 바꾸면서 참가 대상도 확대했다.

참가 학생들이 종목별 경기요강에 따라 수행 영상을 촬영해 '비대면 전국 축전 누리집'이나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제출하면 심사한다.

농구(자유투)를 비롯해 학생 스스로 연습해 수행할 수 있는 15개 종목으로 구성했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신체활동 참여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종목별 참가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순위를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15개 종목 중 줄넘기, 저글링, 제기차기, 배드민턴, 스포츠스태킹, 버피텐 등 6개 종목은 시·도별로 예선을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12월12일 본선 경기를 실시한다. 본선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실시간 수행영상을 교육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이번 비대면 전국 축전에는 2만3000여명의 초·중·고교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 정관중학교는 체육수업과 교내 학교스포츠클럽, 교내 체육대회, 방과후 스포츠 활동과 연계해 전교생이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한다.

고려대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는 교장과 교사들이 비대면 스포츠 종목별 시범 영상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신체활동 참여 동기를 부여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교내 스포츠 챌린지', '여학생 온라인 챌린지'를 개최해 비대면 전국 축전에 참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비대면 전국 축전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학교체육활동이 활성화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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