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전동차 교체 등 국비 확보 발로 뛴다

      2020.11.15 18:16   수정 : 2020.11.15 18:16기사원문
부산시가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한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2일과 13일 국회와 기재부를 연이어 방문해 국회의 정성호 예결위원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박재호·박수영·황보승희 예결위원, 이광재 K-뉴딜본부장, 최인호·하태경·전재수 의원, 기재부의 안도걸 예산실장,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김완섭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확보 핵심 인물들을 만나 내년도 부산시 국비 확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시는 현재 23건 총 2652억원의 국비 예산을 증액 요청한 상태다.

주요 사업은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혁신 플랫폼 구축, 플라스틱 대체 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 구축,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 등 국비 확보대상 사업이 있다. 또 상임위 단계에서 예산이 반영된 가덕신공항 건설 용역비, 부전~마산 복선전철 철도차량 구입비, 경부선 철도시설 효율화 사업 등도 부산의 백년대계를 위한 핵심과제다.

특히 시는 도시철도 노후전동차 교체,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량,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 등을 위해 총 1288억원을 요청했다.

변 대행은 "부산 도시철도는 일평균 94만명 이상의 부산, 김해, 양산 시민들이 이용하는 중요 교통수단"이라며 "도시철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민들의 쾌적한 이용을 위한 예산을 꼭 반영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날 협의한 신규 반영 사업은 △조선해양 경량·고성능 소재혁신 플랫폼 구축(36억6000만원) △자원순환산업 클러스터 구축(30억원) △부산 서비스 융복합 연구센터 설립(30억원) △연구소기업 클린성장지원센터 구축(10억원) 등 14건 총 1614억원이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조성(23억5000만원)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 건설(81억4000만원)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건설(123억원)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120억8000만원) 등 9건 총 1038억원의 사업비는 국회 증액을 요청했다.


변 대행은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산이 재도약할 기회인 만큼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며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부산형 지역사업을 추진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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