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시·기상청, 부산지역 빌딩풍 예방·대응 협력

      2020.11.16 11:25   수정 : 2020.11.16 11: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매년 태풍으로 부산 해안가의 높은 건물에 발생했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산대와 부산시, 기상청이 손잡고 부산지역 현안인 빌딩풍(고층빌딩 사이에 일어나는 바람 피해)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부산대와 부산시, 기상청은 최근 빌딩풍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과 재해 예방·대응을 위한 상호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상청은 태풍이나 강풍 현상 때 고정식 장비 및 이동식 관측차량을 이용해 기상데이터를 제공한다.

부산대는 기상관측 장비로 고층 빌딩 주변 바람을 모니터링하고 기상청 자료를 비교 분석해 관측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초고층 빌딩 형태나 위치에 따른 빌딩풍 위험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시민들에게 빌딩풍 위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행정안전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2020년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의 빌딩풍 국가 연구를 수행하는 '빌딩풍 위험도 분석 및 예방·대응기술 개발 연구단'(단장 권순철·부산대 사회환경시스템학과 교수)을 운영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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