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3분기 영업익 2177억원

      2020.11.16 17:54   수정 : 2020.11.16 17:54기사원문
엔씨소프트(엔씨)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리니지M' 효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5852억 원, 영업이익 2177억 원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7%, 69% 오른 수치다.

엔씨는 리니지M 등과 더불어 내년에도 대형 신작게임을 잇달아 출시, 글로벌 시장 확대 등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엔씨는 "올 3·4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이 3896억 원을 기록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엔씨 대표 흥행작인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모바일 플랫폼 기반으로 재해석한 '리니지M' 매출이 직전 2·4분기보다 53% 늘어난 2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엔씨 이장욱 전무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M 3·4분기 매출이 2018년 1·4분기 이후 최고 기록"이라며 "같은 기간 리니지2M 매출은 1445억 원에 그쳤지만 이달 말 시행될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계기로 매출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 지역별 매출은 한국 4771억 원, 북미·유럽 274억 원, 일본 139억 원, 대만 79억 원이다. 여전히 국내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와 관련 엔씨 측은 "지난 10일 북미와 유럽에 출시한 콘솔·PC 플랫폼 신작 게임 '퓨저'를 시작으로 향후 트릭스터M, 블레이드 앤 소울2, 프로젝트 TL 등 신작게임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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