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사업 진출

      2020.11.17 14:02   수정 : 2020.11.17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너웍스는 한송네오텍을 통해 차세대 2차전지용 분리막 제조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도입 및 공동사업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너웍스는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 및 노하우, 공정 일체 등을 오는 12월 신규 설립될 한송네오텍의 분리막 자회사에 이전한다. 한송네오텍은 2021년 시제품 출시 및 판매를 목표로 내년 1·4분기 내로 중국 현지 제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송네오텍이 확보하게 될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은 기존 메이커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PP, PE 소재의 필름 구조가 아닌, PVDF(Polyvinylidene Fluoride)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합성한 부직포 멤브레인(Non-woven Membrane)에 특수코팅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현재까지 2차전지 분리막은 PP 또는 PE 등을 연신하거나 화학 처리해 만든 다공질 필름의 구조를 띄고 있다. 이는 적은 공극율과 낮은 공기투과도로 인해 이온의 이동능력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시너웍스를 통해 한송네오텍이 확보하게 되는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은 공극율과 공기투과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이온 이동능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내열성과 유연성을 강화하여 배터리 셀의 안정성을 개선한 것이다.

시너웍스는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켜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차전지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 셀 원가의 15% 정도를 차지하며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2차전지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양극간 전기적 접촉을 막아 화재 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시너웍스 관계자는 “2023년 분리막 시장은 약 7조원 규모로 추정이 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한송네오텍을 통해 기존 선두 업체들의 분리막보다 화재 및 폭발에 강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차세대 분리막을 본격 양산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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