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황의조·손흥민 ‘삼각편대’ 벤투호, 카타르 2대 1 격파
2020.11.18 06:40
수정 : 2020.11.18 06:40기사원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치러진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16초 만에 터진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의 전반 36분 쐐기골로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제압하며 A매치 첫 승리를 따낸 한국 축구는 72년 만에 통산 500승(228무 201패)을 기록했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카타르는 벤투호 출범 이후 첫 패배를 안겼는데, 1년 10개월 만에 설욕까지 이뤘다.
이와 함께 지난 2016년 10월 6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카타르를 3-2로 꺾은 이후 4년 만에 승리를 맛봤고, 역대 전적에서는 6승 2무 3패로 우위를 점했다.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선 벤투호는 코로나19에 6명이나 확진자가 나온 상황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1승 1패(멕시코전 2-3패·카타르전 2-1승)의 성적을 내놨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