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방 개조해 주택으로 공급?.. 이낙연의 전세난 해법 논란

      2020.11.18 07:38   수정 : 2020.11.18 07: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세난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 대책에 '호텔방은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후 '호텔방 개조' 대책이 회자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대표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세대란'에 사과하며 이같은 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전세대란' 지적에 대해 "정부와 서울시의 크나큰 패착이었다. 가슴이 아프고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전월세 대책과 관련, "매입주택·공공임대주택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확보해 전월세로 내놓는다거나 관광사업 위축에 따라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꿔 전월세로 내놓는 내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텔방 개조' 대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등을 두고 비판을 받으면서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윤 총장의 거취에 대해 "정치적 중립 시비나 검찰권 남용 논란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으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정치적 중립성이나 검찰권 남용 시비를 받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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