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 반일행동-자유연대 충돌
2020.11.18 16:20
수정 : 2020.11.18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의기억연대가 매주 수요시위를 진행하는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반아베반일청년공동행동(반일행동)과 철거를 주장하는 보수단체 간 충돌이 발생했다.
18일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충돌은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소녀상 남서쪽에 세워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해체' 깃발을 옮기겠다며 인도로 진입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김 총장에 항의하던 반일행동 회원과 김 총장 간 충돌이 심해지자 이들을 분리, 김 총장과 반일행동 회원 2명을 인근 청진파출소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반일행동은 소녀상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24시간 소녀상 앞을 지키고 있다. 이들 반일행동 소속 회원들과 자유연대 간 충돌은 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 등이 불거진 이후 크고 작은 형태로 발생해 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