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일무이’ 국제전기차엑스포 12월 제주 개최

      2020.11.18 18:55   수정 : 2020.11.18 20:5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12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와 제주부영호텔&리조트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 올해 처음 열리는 ‘유일무이’의 국제전기차박람회다.

당초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는 올해 행사를 4월29~5월2일로 정했다.

이어 열리는 포뮬러E코리아 행사에 맞춰 전기차 분야의 다보스포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관람객 안전을 위해 6월17~20일로 미뤘다.
그럼에도 코로나19가 수그러들기는커녕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조직위는 9월16~19일로 또다시 행사를 연기했다.

그야말로 2전3기 끝에 분산·비대면 개최로 주목받고 있는 행사다.

첫날인 12월9일에는 공식 기자회견과 함께 개막식과 환영 오찬·만찬이 마련된다. 이어 10일에는 제4회 글로벌 EV 라운드테이블, 제5차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제2회 전동 자율주행 농기계 정책포럼, 전기차 안전교육 비즈니스 워크숍이 진행된다. 11일에는 실리콘밸리 특별 세션, 제2회 한반도 전기차 정책포럼, 제2회 농기계 전동화 자율주행 포럼, 수소경제포럼, 제주미래포럼(제주형 뉴딜과 스마트 시티 챌린지), 제28차 제주 스마트 이밸리 송년포럼이 이어진다.

아울러 전기차(Electric Vehicle), 이모빌리티(E-Mobility),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버스, 전기모터,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시장 동향과 전망을 살펴볼수 있는 전시회와 B2B(기업간 거래) 프로그램, 전기차 시승회, 자율주행차 시연 등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다.

올해 엑스포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행사기간이 3일로 단축됐고, 제주형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앞서 조직위는 행사 시기의 ‘다양화’와 개최장소의 ’다핵화‘에 따라 당초 엑스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었던 주요 컨퍼런스 개최 일정과 장소도 분산했다.


조직위는 지난 9월17~19일 'IEVE-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 포럼'을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동시 온라인 방식으로 열었다. 또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와 함께 ‘제3회 글로벌 EV 라운드 테이블’을 7월과 10월에 서울과 제주에서 개최했다.

제5회 국제에너지컨퍼런스는 9월18일 서울대 전력연구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국내·외 배터리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서울대 전력연구소와 한국전력·뉴욕주립대·중국전기차100인회·뉴욕주 스마트그리드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전기·로봇·시스템·스마트시티 관련 국제학술대회인 ‘ICESI 2020’도 총 97편의 논문이 출품된 가운데 지난 9월 제주에서 개최됐다.


김대환 공동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된 비대면 문화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도 전면 반영해 올해부터 프로그램 개최 시기와 장소를 분산·다핵화했다"면서 "12월 본 행사를 포함해 올해 엑스포가 안전·청정·글로벌 엑스포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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