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25만명 넘어, 뉴욕 학교 다시 폐쇄

      2020.11.19 09:23   수정 : 2020.11.19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는 미국의 사망자 수가 역대 최초로 25만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25만140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134만6677명) 가운데 약 5분의 1을 차지했다. 사망자 2위는 브라질(16만6699명)이었으며 인도(13만993명)가 뒤를 이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지난 9일중 8일 동안 1000명을 넘겼다. 신규 사망자 숫자가 1000명 단위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CNN는 전날 하루에만 170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일일 기준으로 5월 14일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149만2593명으로 2위인 인도(891만2907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하루에만 16만29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일리노이주의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미 뉴욕시는 18일 발표에서 지난 3월 휴교에 이어 이날부터 공립학교를 다시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해질 때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우리는 반드시 2차 확산과 싸워야 한다”며 “비록 확산이 재개됐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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