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기 적발되자 경찰관 매달고 300m 질주한 30대 검거

      2020.11.20 09:41   수정 : 2020.11.20 10:48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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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교차로에서 끼어들기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8시간만에 검거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0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운전자 A씨(31)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7시50분쯤 남구 임암동 한 교차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지도·단속하던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300m 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찰관은 차량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면서 팔과 가슴을 다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출근시간대 교통체증으로 상습 정체구간인 교차로에서 끼어들기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으나 단속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

이후 A씨는 범행 8시간만에 전남 목포에서 추격에 나선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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