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도권 등 2단계 지역, 지휘관 판단으로 휴가 제한 가능"

      2020.11.23 11:12   수정 : 2020.11.23 1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오는 23일부터 수도권 등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4일 0시부터 전 간부에 대해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간부의 경우 일과 후 숙소 대기를 원칙으로 하며, 생필품 구매라든지 병원 진료 등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외출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식과 사적 모임도 일체 자제를 원칙으로 한다.

문 부대변인은 "영내 복지회관 등에서 현장지휘관 승인하에 가능했던 사항도 최대한 자제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휴가는 방역수칙 준수하에 시행하되 2단계 적용지역에 거주하는 장병의 휴가는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이 가능하다.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현장지휘관 판단하에 안전지역에 한해 시행 가능하다.

한편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어났다. 각각 강원 화천 육군부대 간부 1명, 강원 철원 육군부대 간부 6명, 철원 육군부대 병사 26명이다.

특히 철원 육군부대의 경우,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진단검사를 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화천 육군간부는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 당국은 해당 부대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부대원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치료 중인 군 내 코로나19 환자는 9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3명, 완치자는 167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673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832명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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